Ksiazka · 무정
Strona 326 z 374
Autor: 이광수
Czas0:00
Predkosc (WPM)0.0
Dokladnosc100.0%
Nacisnij start i wpisz linie dokladnie. · Backspace wylaczony — pisz dalej nawet po bledzie.
우선은 형식의 뒷자리에 앉아서 빙그레 웃으며 자기 곁에서 일어나는 형식과 선형의 말을 들어 가며 신문을 보고 앉았더니
고개를 돌리며,
"여보게, 큰일났네그려" 한다. 형식은 선형만 바라보고 우선은 잊어버리고 앉았다가 깜짝 놀라 고개를 돌리며,
"응? 왜?"
"하하하, 그렇게 놀랄 것은 없지마는...... 오늘 아침부터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 일경에 비가 오기 시작하여 금강
낙동강은 십여 척의 증수가 되었다고."
"어디" 하고 우선의 들었던 신문을 받아 보더니,
"그러면 철로가 불통하지나 아니할까?"
선형도 눈이 둥그래진다. 우선은,
"글쎄, 비를 아끼구 아끼구 하더니......" 하면(서)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휘휘 둘러본다. 황혼이라 자세히
알 수는 없으되, 하늘은 온통 검은 구름으로 덮이고 선득선득한 바람에 이따금 굵은 빗방울이 섞여 떨어진다. 다른 승객
들은 신문을 보고는 철롯길이 상할 것을 근심하는 말을 한다. 그러나 이것은 형식이나 선형에게 별로 중대한 일은 아니었
다. 철로길이 상하면 여관에 들어 기다리면 그만이었다.
이러한 때에 병욱이가 선형을 찾아오고, (그 다음에 선형이가 병욱을 따라가고,) 그 다음에 선형이가 돌아오고 형식이가
선형에게 병욱의 동행이 어떠한 사람이던가를 묻고, 선형은 "박영채라는데 퍽 얌전한 사람이야요" 하는 대답을 하고,
마침내 우선이가 탐험을 갔다가 "다시카다요" 하는 보고를 한 것이라.
이렇게 지나간 일을 생각하다가 형식은 마침내 선형더러,
"가서 박영채 씨를 좀 보고 와야겠소."
Nacisnij start i wpisz linie dokladnie.
Nie rozpoczeto